올림피아로 가는 관문 "카타콜론", 파란하늘 파란바다 "산토리니", 아드리아해의 중세도시 "코토르"
"9박10일.. 이 긴 기간동안 음식걱정,숙박걱정, 짐을 쌓다 풀었다 하는 번거러움이 가득했다면 정말 끔찍했을것이다."
아무리 여행지가 유명하고 볼것이 많다 하더라도 이 같은 걱정거리가 가득한 여정이라면 그 끝은 집나가면 개고생이
다 라는 결론이 당연하니까 말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단순히 큰배를 타고 다니며 여행지를 관광하는 비싼 여행이 크루즈 여행이라 여겼다.
틀린말은 아니다. 배는 정말 크고, 유명 관광지를 다니며 비싸니까 말이다.
하지만 정확한 말도 아니다
승선하게되는 배는 규모의 거대함뿐만 아니라 호화스러운 내부시설들, 다양한 즐거운 이벤트, 특급서비스를 받을수 있었다
여행비용은 비싸다기 보다 "저렴하지 않지만, 제 값을 하는" 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고 말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박내에 뷔페서비스, 그리고 기항지들의 식사들이다.
맛은 물론, 음식의 다양함에 놀랐고 항해중인 배안에서 매시간 보이게 되는 자연의 경치를 느끼며 식사를 하는 기분은 이루
다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이처럼 풍부한 음식을 즐기고, 선박내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호텔급의 숙박시설에서 잠을 자며 시간을 보내면 편안하게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을 한다 "
짐을 쌓다 풀었다 번거러움 없이 햇살에 눈을 뜨면서 말이다.
기항지에 도착하게 되면 선사 프로그램 관광을 할수있고, 개별 혹은 팀으로 움직이며 원하는 곳을 구경할수 있다
물론 기항지 투어에 참여하지 않고 선박내 수영장에 누워 지중해 햇볕을 즐기며 낮잠을 잘수도 있고 말이다
크루즈 여행의 매력은 이것이다. 여유롭다는 것.
너무 여유를 즐기다가 선내시설을 충분히 이용하는 재미를 놓칠수 있다.
다양한 선내시설을 모두 즐기기에는 사실 총 9박10일이 충분하지 않다, 각국 여행자들과 함께 어울려 게임도 즐길수 있을뿐더러 저녁식사 후 공연관람, 칵테일 파티, 사우나 헬스클럽, 각종 스포츠 시설 및 부대시설을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고작 이 글의 몇장의 사진들과 이 솜씨없는 글재주로 각 기항지가 가지고 있는 느낌,매력들을 어떻게 묘사할수 있을까
각 기항지들은 매력이 각각 다르고, 감싸는 공기가 확실히 틀리며 전에 느껴보지 못한 기운이다.
그리스의 여러섬, 중세도시 코토르, 그리스 로마신화가 보존되어 있는 아테네 그리고 독특한 삶을 엿볼수 있었던
이아마을, 피라마을.. 등 너무나 많은 기항지들이 있었지만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끝으로 ..
이번 동부 지중해를 다녀오고 일반 다른 여행과 차별을 두어 크루즈 여행의 장점을 고려, 그 정의를 나름 내려보았다
"육상으로 가기에는 너무 돌아가야 하는 먼길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들을 크루즈는 우리가 자는 동안 준비해서
매일 아침마다 선사한다" 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