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터울이 많이나는 둘째를 낳고, 집사람은 1년간 집에서 쉬었답니다.
갑자기 생긴 동생에 언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구요! 집사람도 스트레스가 많았지요! 심지어 우울증까지....왔더랬어요!
그래서 생각한 크루즈 여행! 요즘 인기 주말연속극에 왕가네 식구들에서 농반 진반 던지는 크루즈여행!
막둥이는 너무 어려! 장모님께 부탁하고 5박 7일 크루즈여행을 계획하게됩니다.
첫여정지는 인천공항! 서너번 왔지만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공항이네요!
여행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서 목적지로 향할때 그 마음이 가장 설레고 즐거운것 같아요! 막상가면 별거 없을때도 많지만요! ㅎㅎ
비행기를 몇번 타보지 않았지만, 금번 여행 인솔자께서 와이프 생일이 1월인데 생일이라며 케익을 준비해주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맞이한 첫 이벤트! 작지만 큰 기쁨이네요! 케익이 사실 맛있는데, 너무 늦은 밤시간이라 맛보는것으로 만족했답니다.
처음으로 도착하여 간곳! 머라이언공원! 인어와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네요!
뒷편으로 울나라 쌍용건설이 건설했다는 마리나베이센즈호텔이 보입니다. 상층부에 배모양으로 있는것이 수영장과 식물원이 있다고 합니다.
싱가폴의 유명 명소중 하나이죠!
싱가폴에 저렇게 트럭에 몸을 실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가이드말로는 버마등지의 나라에서 이곳으로 돈을 벌러온 사람들인데, 싱가폴 물가가 비싸 돈을 절약하라는 의미로 저렇게 트럭에 탈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하네요!
이곳은 새공원 입니다. 팽균도 새인지 오늘 다시 알았어요! ㅋㅋ
싱가폴이란 나라는 울나라 서울정도만한 크기라고 합니다. 전국토의 3분의 1을 정원처럼 정말 잘 가꾸어 놓았더라구요!
독수리 쇼가 있는데, 날개를펴면 사람보다 더 큰 독수리들이 관중들 머리위로 날아다니며 쇼를 보여주더군요! 전 영어가 약해 잘 알아들을 순 없는 말을! 새들은 잘 알아듣더군요! ㅋㅋ
밤새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침에 도착한 싱가폴! 간단하게 구경한 후 점심시간에 우린 크루즈 터미널로 항했습니다.
위 사진은 크루즈터미널에 전시되어 있는 모형입니다.
터미널 안에서 볼땐 건물인줄 알았어요! 가까이 가니 이게 배구나알았답니다. 그리고 도저히 제카메라 화각에 담을수가 없더군요!
배는 총 14개층으로 이루어졌는데요 12층에 올라가 싱가폴을 배경으로 찍어봤습니다.
사실 배를 처음타는 저희 집사람은 배멀미를 할줄알고, 멀미약을 사왔더랬습니다.
그러나 여행끝날때까지 배가 정박하고 다시 출발할때 아무런 느낌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 바람이 심하게 불때 휴지걸이의 휴지가 좌우로 미약하게 움직이는 정도만 느꼈습니다.
멀미는 당연히 없었구요! 비행기가 차라리 멀미가 나더군요!
크루즈 여행중 가장 힘든순간입니다. 대피훈련인데요! 크루즈를 타는 모든사람은 이 훈련을 필수로 합니다.
구명조끼를 입는방법, 구명보트(텐더보트)를 타기위해 지정된 장소에 모이는 훈련등을 합니다.
5층~8층, 배의 중앙부에 위치한 프라머네이드거리입니다. 이곳은 퍼레이드, 면세점, 카페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이곳의 카페는 24시간 운영되고, 주류를 제외한 전품목이 크루즈요금에 포함되어 무제한입니다.
첫날 승선객들을 위한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애니메이션영화의 주인공들과 더불어 퍼레이드를 합니다.
이건 면세점앞에서 가판대에서 쥬얼리를 구경하는데 공짜로 주더군요! 약 2만원정도하는건데 횡재했답니다.
배에는 사진에 다 닮지 못한 많은곳이 있는데요. 맛사지를 제외한 왠만한 시설이용에 제약이 없습니다.
참고로 스파는 미성년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헬스장안에 스파가 있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층에 있는 정찬식당입니다. 마지막날 저녁에 이곳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위와같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리고 각나라에서 온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췄답니다. 참고로 강남스타일은 여기저기서 많이 나온답니다. 실로 외국인들은 이 음악과 춤이나오면 극도로 흥분합니다.
제 딸래미 강남스타일 음악이 나오자! 저기 올라가 댄스를 추더군요! 평소 수즙고 내성적인데 저길 어떻게 올라갔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간답니다.
식당은 11층에 뷔페식당과 3층에 정찬식당이 있습니다. 정찬식당은 정장차림의 옷을 입고 우와하게 식사를 하는데, 케쥬얼로 된옷에 신발만 슬리퍼같은것을 자제하면 들어갈 수 있더군요! 정찬식당에 크루즈 여행시 총 3번갔습니다. 음식은 한국인을 위해 한글로된 메뉴판이 있구요! 김치가 있어 약간은 느끼한 음식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11층 뷔페식당도 김치가 항상있어 좋았답니다.
11층 창가측에서 먹어본 뷔페식입니다. 음식사진을 찍진못했네요! 참고로 11층 후미부분 전체가 식당인데요! 각나라의 음식이 골고루 올라와져 있습니다. 주로 먹은음식은 복음밥에 소세지, 김치와 야채류들 입니다. 맛은 괜찮더군요! 물론 밥은 찰지지 못해 불면 날아갈정도였습니다.
여긴 숙소입니다. 크루즈의 숙소는 보통 영화에서 봤던 스위트룸, 발코니룸, 창문이 있는 오션뷰룸, 암것도 안보이고 숙소만 있는 내측룸, 그리고 이배의 특징인 프라머네이드거리가 보이는룸이 있습니다. 가격은 내측기준으로 오션뷰, 발코니순으로 두배씩 올라가고, 여행일자에 가까울수록 비싸진다고 합니다. 저희숙소는 내측이라서 사진에 남긴건 이게 유일하네요! 참고로, 숙소는 자리만 비우면 깨끗이 치워준답니다. 하루에 3번까지도 치우는것같아요! 수건갈아주고,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수건을 저렇게 이쁘게 만들어 또 다른 재미를 주더군요!
그리고, 숙소의 기본은 2인실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3식구, 따라서 여행을 추진하는 관계자의 배려로 2인실에 3명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3인실도 있고 4인실도 있지만, 저희가 예약할 당시 이미 방이 예약이 되어 잡을 수 없었구요!
크루즈에 승선하면 승선카드를 만듭니다. 이 승선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생겼는데요, 이카드로 결재도하고 승하선시 신분증으로도 사용하구요, 그리고 캐빈(룸)키로도 사용합니다.
그리고 방안에는 위성TV와 침대, 드라이, 샤워실, 화장실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제가 요번 크루즈여행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바에서 공연하는것을 보고 일어나서 다시 사보이홀에서 한시간정도 공연을 보고 룸에가려고 일어났는데 지갑이 없는것을 그제야 알았답니다.
어찌되었던 제 지갑은 인포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구요! 물론 잃어버린것도 없었습니다. 현금도요...!
두번째는 방키를 방에두고 나온거에요!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데 ㅋㅋ 그리고 한번은 딸래미가 금고키 번호를 바꾼것입니다. 자기도 바꾼거를 모르더군요!
언어가 잘 통하면 위와 같은일은 결코 에피소드가 될 수 없을텐데요.... 저로선 상당히 당황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다행히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해서 큰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에서는 여러 공연이 있습니다. 배의 후미 3층~4층에 사보이홀이라고 하는 대극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오후시간에 공연이 항상 있습니다. 낮시간엔 주로 영화를 보여줍니다. 물론 아쉬운건 언어입니다. 아쉽지요!
수지지라고 하는 바이올린연주는 수준도 높고 환상적이더군요! 그리고 배의 선수부분 3층엔 아이스링크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공연이 있습니다. 약 한시간정도 진행되는데 김연아 선수가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중간쯤에 어린아이들은 눈썰매에 태우는 이벤트가 있는데, 수많은 아이들중 저희 아이가 탔답니다. 소중한 추억이 되었네요!
11층에 올라오면 중앙부에 풀장이 있습니다. 바닷물이구요 의외로 깊더군요! 어린이는 부모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을것같구요! 중간중간에 온탕(?)이 있는데 여긴 민물입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참고루 위사진은 저의 집사람이 메뉴얼로 되있는걸 그냥 찍어서 저래되었습니다.
루즈여행을 하다보면 기항지관광을 하게됩니다. 금번 일정에 모항지는 싱가폴, 기항지는 말레이시아, 태국 이렇게 두군데 인데요, 첫기항지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입니다. 운좋게 해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집입니다. 어케들 사는지 모르지만 괜찮아 보이네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쌍둥이빌딩입니다. 한쪽은 일본이 또 다른 한쪽은 삼성이 지었다고 합니다.
건물 1층부분은 쇼핑몰인데요. 여러 브랜드가 입점해있더군요! 그중 빈스라고하는 제품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저희와이프도 여기서 여름센달을 2만원주고 샀답니다. 전 시계를 만원주고 사구요!
두번째 기항지는 푸켓입니다. 푸켓은 수심이 얕아 접안이 되지않아 소형선박을 이용해 푸켓여행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2일일정인데요, 첫날은 바통해변에서 해수욕을 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가지 못해 해수욕장면이 없습니다. ㅠㅠ 바닷물이 맑고 시원하더군요! 우리나라 한여름 날씨같은데 습기가 적어 쾌적했답니다. 그리고 제트스키도 타고 나름 괜찮은 일정이었습니다.
태국은 다른여행지에 비해 사실 좀 지저분하더군요! 특히 전깃줄이 심해보였습니다. 그래도 간혹 잘사는 집도 보이더군요!
푸켓에서는 왓찰롱사원과 코끼리 트래킹과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태국에선 흥부네식장에서 삽겹살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간만에 먹어보는 한국식음식이라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김치찌게 상주 마늘, 고추 된장에 소주한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점심식사였습니다.
다시 크루즈로 돌아가야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배에 올랐습니다. 점심식사후 과일가게에 잠깐들러 과일을 먹고 망고와 망고스틴을 좀 샀는데 크루즈에 승선하다 걸려서 압수당했습니다. ㅋㅋ 다 먹을걸.... 망고스틴은 정말 맛있어요..
싱가폴에서 푸켓을 찍고 다시 싱가폴로 돌아오는 거리가 약 2,000km정도 됩니다. 이모든 일정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싱가폴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후 2시30분 비행기를 타야해서 오전에 싱가폴 관광을 했습니다. 센토사섬에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관광하려했는데 마침 점검중이라 못탔습니다. 여행을 생물같다는 표현이 딱 맞더군요! 대신 버스로 센토사섬에 가서 간단하게 사진몇컷찍고 플라이어를 타러 갔습니다.
전세계에 딱 두대있다고 하더군요! 높이가 약 170m까지 올라간다고 하구요! 동시탑승인원이 20명정도 됩니다.
호텔뒤편에 크루즈터미널이 보입니다.
금번 크루즈여행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마지막 촬영을 하였습니다. 사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면세점좀 이용해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더군요! 제대로된 쇼핑을 못했습니다.
크루즈의 면세점은 좀 비싸다고 해서 안하고, 싱가폴 면세점도 비싸다고 안하고... 인천공항은 할 시간이 없고. 창이공항에서 하려고 했는데 정말 아쉽게 그냥 돌아왔습니다. 이건 제말이 아니라 순전히 저희 집사람 이야기 입니다. ㅎㅎ
크루즈여행이 사실 우리나라사람에겐 멀고먼이야기인것은 사실입니다.
미국같은데는 여행의 15%가 크루즈여행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금번여행중 특이한것은 중국인들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중국에 갑부가 우리나라 인구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것 같더군요! 크루즈 안에 카지노가 있는데 80%이상이 중국인들입니다. 칩을보면 100달러짜리를 수십개 쌓아놓고 하는것을 봤습니다. 그다음 아랍인들, 석유부자라서 그렇겠지요.
일생 한번쯤은 크루즈여행을 기획해 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사진을 더많이 찍고 했어야 하는데, 10%도 안되네요! 빠진것들이 너무많네요!
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다음엔 사이사이 영상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언제될지....)